'에반스 17점 16R' KGC 8연패 탈출, 동부 완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15 15: 48

안양 KGC가 원주 동부를 상대로 지긋지긋한 연패서 탈출했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3라운드 동부와 원정경기서 72-57로 승리를 거뒀다. 8연패서 탈출한 KGC는 6승 19패를 기록하며 9위 동부(8승 17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숀 에반스는 골밑을 지배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에반스는 17점 16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다. 이외에도 김태술이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성현이 14점 2스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GC는 1쿼터부터 거센 공격을 펼쳐 동부의 기세를 꺾어 놓았다. 김태술이 8점으로 맹활약 한 가운데 에반스가 6리바운드로 골밑을 튼튼히 했다. 오세근과 전성현도 각각 6점, 5점씩을 넣어 KGC가 23-11로 도망갈 수 있게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KGC는 2쿼터에도 밀리지 않았다. 동부가 10점을 넣은 키스 렌들맨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KGC는 정휘량이 8점을 넣는 가운데 김태술과 전성현, 최현민도 힘을 보태 41-27로 더욱 달아났다.
2쿼터 추격에 실패한 동부는 3쿼터에 다시 무너졌다. KGC는 에반스가 10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휘저었고, 양희종이 6점을 넣는 등 21점을 추가했다. 동부는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점수 차는 62-41로 20점 이상이 벌어진 상태였다.
동부는 4쿼터 들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고른 득점에 성공, 이날 처음으로 KGC보다 쿼터 득점을 더 많이 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승부의 균형은 KGC로 넘어간 만큼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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