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경기는 졌지만 앞으로에 대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큰 지적을 하지 않으며 내일을 기약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레오를 막지 못하고 1-3로 졌다. 세트 막판까지는 비교적 경기를 잘했지만 20점 이후 날아 오른 레오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며 또 한 번 삼성화재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경기 내용은 나름대로 이기고자 하는 투지도 있었고 괜찮았다. 백광언의 토스도 내가 볼 때는 괜찮게 했는데 아무래도 이기는 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거기서 약했던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만 김 감독은 백광언은 물론 신영수에 대해서도 “오늘 자기 몫은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신영수는 이날 72%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19점을 올렸다.

향후 보완점으로는 블로킹을 뽑았다. 김 감독은 “(부상 중인) 이영택이 복귀해서 높이를 커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희망을 본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신영수도 블로킹 면에서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아직은 타이밍이 좀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향후 보완점을 시사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