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류수영, 해군2함대 요리대회 금상 ‘역시 류셰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5 18: 42

해군 최고의 음식을 가리는 요리대회가 펼쳐졌다. ‘진짜사나이’ 에이스 류수영과 전투적으로 음식 만들기에 열을 올린 일반 장병들의 살얼음판 승부 결과, 류수영이 웃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해군 제 2함대에서 펼쳐진 요리대회가 공개됐다. 이날 요리대회에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성공신화 백종원, 이혜정 요리 연구가가 함께 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이날 ‘진짜사나이’ 멤버들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류수영. 류수영은 앞서 불맛이 나는 라면 파스타로 큰 화제가 됐다. 류수영은 육수를 만드느라 열중을 하면서도 도마를 닦는 철저한 위생 개념으로 심사위원의 칭찬을 받았다. 류수영은 오징어 순대를 만들었다. 오징어 안에 닭고기를 넣었다. 하지만 영주함 장병 중에 오징어 순대를 만드는 이가 있다는 소식에 닭튀김을 추가했다.

류수영의 경쟁자들은 막강했다. 화려한 칼솜씨는 물론이고 설탕공예까지 나왔다. 물론 류수영의 화려한 음식 솜씨와 대비되는 인물들이 속출했다. 박현식은 잔심부름만 하는 굴욕을 당했다. 장혁 역시 어리바리하며 무슨 요리를 만들지 걱정이 되는 수준이었다. 결국 장혁은 조미료인 ‘맛다시’를 넣는 강수를 뒀다. 장혁의 잡탕 볶음 요리는 전문가들의 걱정을 살 정도였다.
장혁과 박형식이 내놓은 계란말이와 닭전은 노심초사한 분위기와 달리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았다. 특히 현실적으로 해군이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대를 모은 류수영의 음식은 호평세례가 이어졌다. 이혜정은 “제대하고 싶지 않은 맛이겠다”고 칭찬했고, 백종원 역시 “너무 맛있다”고 호평을 했다. 군간부들은 “성의 없이 막 만든 것 같은데 맛있다”고 극찬했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웠다.
이들에게 맞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영주함 요리 역시 칭찬을 받았다. 이혜정은 “엄마가 온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시식자를 위한 배려가 좋았다”고 호평했다. 치열한 경연 결과, 우승인 금상은 ‘진짜 요리사다’라는 이름으로 음식을 내놓은 류수영과 손진영 팀이었다. 류수영과 손진영은 우승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룬 ‘진짜사나이’는 현재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류수영, 장혁, 손진영, 박형식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서해 NLL를 사수하는 해군 2함대와 육군 백골부대 GOP에서 군체험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내레이션은 방송인 배철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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