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말도 탈도 많았던 해군2함대 눈물 속 아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5 18: 50

‘진짜 사나이’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군 제 2함대 체험을 눈물 속에 마무리 지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해군 제 2함대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백골부대로 전입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전부터 이외수 강연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해군 제 2함대는 다른 부대와 마찬가지로 먹먹한 이별을 했다. 샘 해밍턴은 선임이 “잘 챙겨주지 못한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자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았다. 김수로는 힘찬 목소리로 장병들을 응원하며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사실 해군 제 2함대는 천안함 사건의 중심에 있고 연평해전을 치른 부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녹화 당시 이외수가 강연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 전부터 논란이 일었다.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제작진은 결국 사과와 함께 편집을 예고했다. 제작진의 예고대로 이날 방송에는 이외수는 물론이고 강연 이야기가 모두 편집됐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룬 ‘진짜사나이’는 현재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류수영, 장혁, 손진영, 박형식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서해 NLL를 사수하는 해군 2함대와 육군 백골부대 GOP에서 군체험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내레이션은 방송인 배철수가 맡았다.
jmpyo@osen.co.kr
‘일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