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GOP 첫근무, 고행길 열렸다 '삼엄+침통'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5 19: 28

‘진짜사나이’가 북한을 마주보는 최전방 GOP 근무를 했다. 뚫리면 안 된다는 삼엄한 분위기와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침통한 심경은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육군 최전방 부대인 백골부대에서 군체험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백골부대는 북한과 마주보는 최전방 GOP 처소가 있는 곳. 실탄이 분배되기에 그 어떤 부대보다 총기 상태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 군기 역시 꽉 잡혔다. 멤버들은 군인 중 1%만 근무할 수 있다는 GOP 근무에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삼엄한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했다. 또한 철책선을 바라보며 분단 국가로서 침통하고 암담한 심경을 토해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렇다고 살벌한 분위기만 감돈 것은 아니었다. 김수로는 전우를 지킨다는 자부심에 웃음꽃을 피웠다. 물론 잠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마의 계단으로 불리는 까치 계단을 보고 얼어붙었다. 240여개의 계단은 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첫 근무일부터 계단을 오르락내리느라 고생하는 ‘진짜사나이’ 멤버들의 고난길은 앞으로의 백골부대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룬 ‘진짜사나이’는 현재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류수영, 장혁, 손진영, 박형식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서해 NLL을 사수하는 해군 2함대와 육군 백골부대 GOP에서 군체험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내레이션은 방송인 배철수가 맡았다.
jmpyo@osen.co.kr
‘일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