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이태란과 오만석의 상황이 역전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을 찾아온 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박은 자작 납치극을 벌였을 때, 세달이 자신을 완벽하게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달은 호박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신 없으면 내가 갈 곳이 없다"고 울었지만, 호박은 "당신이 '저 여자랑 나는 남남이다'라고 말했을 때,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이혼을 통보했다.
하지만 세달은 호박의 몸값인 1억 원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결국 미란(김윤경 분)의 보석에 손을 대다가 그에게 내쫓겨났기 때문에, 호박이 세달의 진심을 알게 된다면 이들이 다시 결합할 여지도 남아있다.
그간 세달은 호박에 이혼을 요구하며 호박에 독설을 쏟아내고 그를 인격적으로 무시했었지만, 이제 상황은 역전됐다. 빈 몸으로 쫓겨나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은 세달이 호박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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