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현경의 과거가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수박(오현경 분)이 바람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박은 수박이 허우대(이상훈 분)와 포옹하고 있는 장면을 보고 수박의 앞을 가로막아 "예전 그 남자 맞지"라고 몰아세웠다.
수박은 현재 불륜 관계인 우대와 대학 시절 동거를 했던 깊은 사이였던 것. 호박은 수박에게 "어떻게 그 사람을 아직도 만나냐. 바람 피우는 건 상대의 영혼을 짓밟는 행위다"라고 말했지만 수박은 "네가 아버지 앞장세워 왔던 날이 나 미스코리아 나가는 날이었다. 나는 강력한 후보였다. 너 아니었으면 내 인생 이렇지 않았다"고 맞섰다.
수박은 왕봉(장용 분)에게 자신의 동거 생활을 알린 사람이 호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호박은 "그 이야기를 한 건 내가 아니다. 나도 그날 아버지한테 언니 있는 곳을 대라며 많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호박도 할 말이 있었다. 막 나갔던 수박 때문에 대학 생활을 할 수 없었던 것. 호박은 수박의 실수 때문에 대학교에 가지 못하고 생활전선으로 뛰어들게 된 과거를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수박과 호박의 보이지 않던 긴장감의 원인이 공개된 이 자리에서, 민중(조성하 분)이 중지를 업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밝혀진 수박, 호박의 과거와 이들 자매의 갈등의 원인, 또 수박의 외도 사실이 모두 공개된 상황에서 이들의 상처가 아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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