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이 엄지원에게 기습키스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오현수(엄지원 분)에게 기습키스하는 안광모(조한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현수는 동생 은수(이지아 분)의 상황에 분노했다. 태원(송창의 분)의 어머니 최여사(김용림 분)가 은수의 시댁에 전화를 걸어 태원의 재혼을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 그리고 태원으로부터 슬기를 외가에 보내지 않을 거라는 말을 동시에 듣게 된 것.

이후 현수는 은수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정태원 결혼한대. 그리고 슬기 외가에 보내지 않을 거래"라고 말했다.
이에 은수는 "어차피 나 슬기 못 봐. 슬기 보지 말라셔. 문자는 할거야"라고 자신의 상황을 말했고 이를 들은 현수는 은수의 뒷모습을 보며 소리를 질렀다.
분노한 현수의 모습을 가만히 보던 광모는 갑자기 현수에게 기습키스, "너 오늘 왜 이렇게 귀엽냐"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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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