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78일만에 선발 출잘했다. 팀은 대승을 챙겼다.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
PSV 아인트호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레에디비지에 17라운드 위트레흐트와 원정경기서 4-1로 완승을 챙겼다.
최근 12경기서 3무 9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던 아인트호벤은 오랜만에 골을 폭발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이 78일만에 선발 출장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선발 출장 후반 34분 교체됐다.

박지성은 지난 9월 AZ알크마르전에서 발목을 밟혀 쓰러진 후 약 2개월 이상 재활에 매달렸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은 지난 16라운드 비세테 아른험전에 교체 출전해 복귀를 알렸고 지난 유로파리그 최종전에서도 교체 출격하며 경기 감각을 키웠다. 그리고 드디어 선발 출전해 팀의 부진 탈출을 도왔다.
박지성이 없는 동안 아인트호벤은 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12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8위까지 추락한 상황이었다.
이날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34분에는 회심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전반에 걸쳐 큰 활약을 선보였다. 박지성의 움직임에 따라 아인트호벤의 공격도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서도 활약을 펼쳤다. 후반 초반 강력한 압박을 펼치면서 상대의 반격을 막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박지성이 공수에 걸쳐 보여준 모습은 그동안 아인트호벤에 필요했던 모습이었다. 구심점이 없어 우왕좌왕하던 아인트호벤에 핵심 역할을 맡은 박지성이 합류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게 된 것.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박지성을 합류시킨 이유와 같다. 필립 코쿠 감독이 박지성에게 원하는 것도 팀의 구심점 역할을 원했다. 부상 없이 경기를 펼친 박지성은 초반 팀에 큰 역할을 선보였지만 그가 빠진 뒤 아인트호벤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날 승리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위트레흐트와 대결서 승리였기 때문에 더 값지다. 하위권팀이 아니라 중위권에서 올라가려는 팀과 대결이기 때문에 박지성 합류 후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아인트호벤에는 큰 보약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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