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팬, 헤인즈 부인과 아들에 무분별한 '역폭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16 06: 59

"한국을 사랑했지만 너무 가혹하다."
'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 애런 헤인즈의 집사람인 카라 헤인즈가 한국팬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카라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인 애런이 한국에서 6년 동안 활약하며 한국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다. 나도 남편이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벌어진 문제에 대해 고민 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팬들의 행동에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라는 "팬들이 이메일을 통해 참을 수 없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있다. 남편 뿐만 아니라 나와 우리 아들에 대해서도 인신공격적인 멘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정말 사랑했지만 이번 일은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 도중  김민구와 충돌해 물의를 빚었다. 김민구는 2쿼터 종료 5분 6초전 팀이 공격에 실패한 후 수비 진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애런 헤인즈와 충돌했다. 이후 코트에 쓰러지며 명치에 충격을 받았다. 김민구는 약 5분간 일어나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헤인즈는 경기 후 가족들과 식사한 내용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팬들은 이를 보고 비난했고 심지어 언론에서도 헤인즈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 한국을 방문한 친척들과 이미 약속된 자리였기 때문에 헤인즈도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까지 일거수 일투족으로 파악하는 것에 대해 헤인즈의 부인인 카라는 답답한 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팬들은 카라와 헤인즈의 아들에게까지 조롱하면서 심각한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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