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日 예능..‘일밤’ 1위 속 ‘일요일·해선’ 희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6 07: 49

지상파 3사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이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안개 정국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전국 기준 11.4%를 기록하며 지난 8일 방송(12%)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1일 ‘1박2일’의 새 단장 이후 2위를 유지했다. ‘해피선데이’는 동시간대 1위인 MBC ‘일밤’을 무서운 기세로 따라잡을 정도였다. 하지만 1주일 만에 시청률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반면에 3위였던 SBS ‘일요일이 좋다’는 11.6%로 지난 8일 방송(11.3%)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일요일이 좋다’와 ‘해피선데이’가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지만 그래도 두 프로그램의 앞날은 여전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 두 프로그램이 0.2%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1주일 후에 다시 한번 순위가 바뀔 수 있다.
1위 자리가 위태로웠던 ‘일밤’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일밤’은 13.6%로 시청률이 상승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는 지난 8일 방송(12.4%)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현재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은 누구 하나 독주 체제라고 단정 짓고, 누구 하나 만년 꼴찌라고 여길 만큼 시청률 격차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 순위가 바뀌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상파 3사 중 내년 상반기를 주름잡을 프로그램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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