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내년 봄 결혼한다고 소속사 청춘뮤직이 16일 오전 밝혔다.
청춘뮤직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원래 장범준은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내년에 태어날 소중한 아이가 생겨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 본인 스스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음에 행복해하고 있는 만큼 많은 격려와 축하의 인사 부탁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밴드 활동은 잠시 중단된다고 알렸다. 청춘뮤직은 "버스커버스커는 2011년 '슈퍼스타K3' 참가 이후 약 3년간 정규앨범 2장과 1집 마무리앨범, '슈퍼스타K' 음원 등을 발매, 공연과 버스킹 등으로 여러분과 소통해 왔다. 어찌 보면 아마추어였던 이들이 여기까지 온 것은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이었다. 하지만 멤버들의 마음속에는 밴드 버스커버스커 이전에 원래 하고자 했던 일들이 있었고 버스커버스커 활동이 커지면서 이 일들은 자연스레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멤버들이 논의한 결과 이번 시점을 계기로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장범준은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는 취지에서 회사를 설립해 음악활동과 병행할 예정이고, 김형태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미디어아트스튜디오인 ‘돼끼(PigRabbit)’를 설립, 운영하며 음악 및 방송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브래드도 방송활동과 2013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에서 선보인바 있는 ‘브래드 프로젝트’ 등 모두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춘뮤직은 "김형태, 브래드의 매니지먼트를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며, 장범준은 본인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는 지원하지 않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음악적 교류는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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