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사나이', 동시간대 1위..'일밤' 다시 달리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16 09: 37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가 코너 별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리며 여전한 위력을 보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는 13.0%, '진짜 사나이'는 16.1%의 코너 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코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 즉 1위를 차지한 기록이라 눈길을 끈다.
'아빠 어디가'는 11.0%를 기록한 SBS 'K팝스타3', 8.8%를 기록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각각 2.0%포인트, 5.0%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진짜 사나이'의 경우 13.3%의 SBS '런닝맨', 13.9%를 기록한 KBS 2TV '1박2일'을 각각 2.8%포인트, 2.2%포인트 차로 이겼다.

최근 '일밤'의 두 코너 '아빠어디가', '진짜 사나이'는 신설된 경쟁 프로그램의 코너들의 상승세로 위협을 받아왔었다. '아빠 어디가'는 'K팝스타3','슈퍼맨이 돌아왔다', '진짜 사나이'는 새로워진 '1박2일'의 공세에 밀리는 듯 했다. 실제 '진짜 사나이'는 지난 8일 방송분이 코너별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꼴찌를 하며 위기설을 대두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는 뉴질랜드 특집과 백골 부대 편으로 잠깐의 위기를 지나 다시 한 번 그 위력을 입증하는 모양새다. 특히 '진짜 사나이'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약 두 달 간 방송됐던 해군 편이 끝나고 다시 육군, 그것도 최전방 GOP로 돌아오며 재미도 돌아왔다는 평이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일요일 예능 판도가 어떻게 변화해 갈 지 기대감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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