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활동 중단..이대로 헤어지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16 09: 43

버스커버스커가 밴드 활동을 중단한다고 16일 소속사 청춘뮤직이 밝혔다.
그동안 수없는 불화설, 해체설에 시달려온 버스커버스커는 이날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앞으로 교류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향후 버스커버스커가 새 앨범을 발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가 된 상태다.
청춘뮤직은 이날 "멤버들의 마음속에는 밴드 버스커버스커 이전에 원래 하고자 했던 일들이 있었고 버스커버스커 활동이 커지면서 이 일들은 자연스레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멤버들이 논의한 결과 이번 시점을 계기로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장범준은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는 취지에서 회사를 설립, 음악활동과 병행할 예정이다. 김형태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미디어아트스튜디오인 ‘돼끼(PigRabbit)’를 설립, 운영하며 음악 및 방송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브래드는 방송활동과 2013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에서 선보인바 있는 ‘브래드 프로젝트’ 등에 매진키로 했다.
장범준은 사실상 버스커버스커와 소속을 달리하기로 한 상태다. 청춘뮤직은 "김형태, 브래드의 매니지먼트를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다. 장범준은 본인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는 지원하지 않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음악적 교류는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은 내년 초 결혼할 계획이기도 하다. 청춘뮤직은 "장범준은 원래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내년에 태어날 소중한 아이가 생겨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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