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최나연, 또 다른 이름 '기부천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2.16 10: 00

'얼짱 골퍼' 최나연(26, SK텔레콤)의 이름 앞에는 그녀가 세운 기록만큼이나 화려한 단어들이 붙는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최나연에게 지금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바로 '기부 천사'다.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16일 최나연이 경기도 평택시 조손가정과 성육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나눔 자선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따듯한 온정

최나연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로 벌써 7년째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자선행사를 열어왔다.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기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수술비 지원 등 금전적 도움 뿐만 아니라 열악한 복지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보육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컴퓨터실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렇게 매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최나연은 올해, NH농협손해보험(대표 김학현)과 함께 평택시 조손가정을 위한 지원금과 김장 담그기, 성육보육원 컴퓨터실 마련까지 총 7000만 원 상당의 후원을 위해 나섰다. 최나연은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자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골프 실력만큼이나 빛나는 선행
"방송과 지인들을 통해 조손가정의 어려운 상황들을 보고 들었다. 보면서 늘 마음 아팠는데 올해 연말자선행사를 통해 조손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또한, 보육원 어린이들이 새 컴퓨터를 보고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니 함께 즐거워진다. 아이들이 이 공간에서 더 재미있게 공부하고, 더 넓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최나연은 성육보육원에 마련된 컴퓨터실을 둘러보고 보육원 어린이들과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평택 시청에서는 조손가정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최나연과 NH농협손해보험이 힘든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기도 평택시 내 조손가정에 약 7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하기로 함께 뜻을 모은 것이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최나연, NH농협손해보험 김학현 대표이사, 김선기 평택시장,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가치 있는 일에 동참했다. 또 어려운 이웃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나연과 NH농협손해보험에 의해 전달된 값진 후원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평택시 지역 내 조손가정에 배분될 계획이다.
후원금 전달식 후, 최나연과 NH농협손해보험 김학현 대표이사, 김선기 평택시장은 최나연의 팬클럽 회원 15여명과 함께 시청 구내식당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에도 참여하였다. 팬클럽 회원들은 여러 해 동안 김장 담그기에 자원하며 최나연과 함께 행복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최나연과 팬클럽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는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전해져 그들이 겨우내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양식이 될 예정이다.
최나연은 "한 해 동안 빡빡한 시즌 스케줄을 소화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연말마다 이렇게 저를 반겨주시는 곳에 오면 피곤함을 다 잊게 된다. 오히려 ‘행복나눔 자선행사’를 통해 제가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뿌듯하고 기쁘다. 특히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복나눔’을 계속 더 많이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나눔행사에 함께한 NH농협손해보험 김학현 대표이사는 "나눔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최나연 프로와 함께 할 수 있어 연말 자선행사가 더욱 뜻 깊다"며 "이번 자선행사를 통해 성육보육원 식구들과 평택지역 조손가정 어린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는 스포츠 스타 최나연, 그녀의 내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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