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년 대학가요제 부활..“초심으로 돌아갈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6 11: 28

MBC가 내년에 대학가요제를 부활한다.
MBC 예능본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6일 오전 OSEN에 “내년에 대학가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대학가요제가 스타 양성소로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폐지했는데, 올해 재검토를 해본 결과 스타 양성소가 아니더라도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곡을 발표하는 장으로서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대회라는 것을 재인식했다”고 폐지 결정을 번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년에 열릴 대학가요제는 상업적인 요소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대학생들이 순수 창작곡을 발표하는 초심을 강조하려고 한다”면서 “다시 열기로 결정한 만큼 내년 대학가요제를 어떻게 꾸려갈지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MBC는 1977년 이후 2012년까지 대학가요제를 열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스타 양성소로서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올해 개최하지 않으며 폐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학가요제 출신 샌드패블즈 멤버 여병섭이 지난 2일 오후 티아라의 신곡 ‘나 어떠해’ 뮤직비디오 시사회에 참석해 “대학가요제가 부활한다는 이야기를 MBC로부터 들었다”고 밝혀 부활 여부에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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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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