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기자]이름처럼 가벼워진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로 해상도를 높인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가 아이패드를 기다린 소비자들을 선택의 고민에 빠뜨렸다.
애플의 새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가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발표 한달 여만의 국내 출시 임에도 이를 구매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은 추운 겨울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애플 공식판매점인 서울 명동 프리즈비에서 체험해 본 아이패드 신제품 2종은 이전작의 단점을 확실히 벗어던진 모습이다.

먼저 '아이패드 에어'를 들었을 때 무게에 놀랐다. 아이패드 4세대보다 3분의 1이 줄어든 469g(와이파이모델)으로,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사라졌다. 한 손으로 들 때도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여서 '에어'라는 이름이 잘 어울렸다. 또 베젤부분이 줄어들어 전체 테두리 넓이도 줄어들었다.
사실 '아이패드'시리즈는 큰 화면이 장점이지만, 동시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앉아서 사용하거나 거치대를 이용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이동하면서나 한손으로 들고 한손으로 조작하기에는 힘이 들었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는 팀쿡 애플CEO가 출시 당시 "세계 풀사이즈 태블릿 중 가장 가볍다"고 설명했을 정도로 경량화에 신경쓴 제품이다.
여기에 배터리는 10시간까지 유지되니, 한나절동안 들고 다니기에 무게와 사용시간모두 충분하다.
64비트 A7 칩이 적용된 점과 아이포토, 아이웍스, 아이무비 등 무료로 제공되는 애플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아이패드 에어'의 장점이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의 장점은 이름처럼 레티나 화면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7.9인치 화면에 9.7인치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310만 화소(2048 X 1536 해상도)를 구현했다. 웹사이트의 작은 글씨를 확대해도 깨지는 현상을 볼 수 없고, 풀 1080p HD 해상도의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애플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새롭게 적용된 화질 밀도 기술은 전문 개발자들로부터 놀랍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도 A7칩에 애플 전용 앱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아이패드 에어'에 부족한 점이 없다.
이전까지 아이패드를 구매할 때는 화면 크기를 고려해 '아이패드'를 선택하면 휴대성을 포기해야했고, 휴대성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를 구매하면, 낮은 화면 해상도는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자신들의 단점을 보란듯이 벗어던졌다. 이에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더욱 고민할 여지가 커졌다.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셀룰러버전은 16GB가 74만3000원, 32GB가 86만2000원, 64GB가 97만원, 128GB가 109만1000원이고, 와이파이모델은 16GB이 62만원부터 32GB는 74만원, 64GB 86만원, 128GB 98만원이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의 경우 셀룰러 버전 16GB가 65만원, 32GB이 77만원, 64GB가 89만원, 128GB가 99만9천원이다. 와이파이 버전의 경우, 16GB 50만원, 32GB 62만원, 64GB 74만원, 128GB 86만원이다.
luckyluc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