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를 마지막 리허설 무대를 결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김연아가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주말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김연아의 이번 대회 출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첫 무대였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우승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전 경험을 더 쌓을 필요가 있다며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암시한 바 있다.

소치동계올림픽 직전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최하는 사대륙선수권대회도 있지만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을 앞두고 소화하기에는 일정이 촉박하다. 때문에 김연아는 물론 올림픽 출전을 앞둔 정상급 스케이터 대부분은 사대륙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김연아의 경우, 지난 시즌 1년 8개월만에 NRW 트로피에서 복귀를 선언한 후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고 실전 검증을 끝마친 후 2013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어 이번 무대가 더욱 뜻깊다.
큰 부담 없이 자신의 새 프로그램을 관중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종합선수권대회를 소치행 마지막 리허설 무대로 삼은 셈이다. 또한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시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국내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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