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전지현, '도둑들'과 달라진 점? 시집가기 전과 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16 15: 39

배우 김수현이 '도둑들'과 이번 드라마에서 선배 연기자 전지현이 달라진 점에 대해 "시집을 가기 전과 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제작보고회에서 전지현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나도 전지현 선배님과 같이 해서 반가웠고 기분도 좋고 촬영하고 있는 현장이 굉장히 분위기가 좋다. 많은 웃음과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이)그리고 드라마를 굉장히 오랜만에 하셔서 저도 사실 걱정했는데 요 며칠 전부터 밤샘 촬영 시작했는데 전지현 선배님이 체력적인 걱정은 안 해도 되겠더라. 굉장히 좋게 웃으며 촬영했고, 웃다가 NG 낸 적도 많고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도둑들' 때와 지금 달라진 게 있다면 그 때는 전지현 선배님이 시집을 가기 전, 지금은 가신 후 정도라는 것 밖에 없다"라고 덧붙이며 재치를 발휘했다.
김수현은 극 중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았다. 404년 동안 지구에 떨어질 때의 모습 그대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도민준은 사랑에 대해 매우 시니컬한 관점을 가진 인물. 그러나 천송이를 만나고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일들에 휘말리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 눈을 떠가기 시작한다.
한편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상속자들’의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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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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