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의 16강이 모두 가려졌다.
여느 리그와 달리 UCL은 A조 1위팀과 B조 2위팀 간 대결과 같은 16강 대전 방식이 아닌 가려진 모든 팀들을 상대로 다시 16강에서의 맞상대를 추첨을 통해 정한다. 즉 조별리그 중에도 16강 진출 시 맞상대할 팀을 알 수가 없는 흥미로운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유로파리그(이하 UEL)도 마찬가지이다. 올해에도 역시 레만 호숫가의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도시 니옹(스위스)에서 2013-2014 시즌의 UCL의 16강 대진과 UEL의 32강 및 16강의 대진 추첨식이 개최되며,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UCL을 보는 재미를 보다 크게 해주는 16강 대진 추첨은 다음과 같은 룰 하에 진행된다. 각 조 1위팀 그룹과 2위팀 그룹을 나누어 추첨을 하므로 1위팀 간이나 2위팀 간의 대진은 없으며, 이미 조별 리그에 함께 속했던 팀 간의 대진 역시 제외되고, 마지막으로 같은 리그(동일 국가) 팀 간의 대결도 제외된다. 벌써부터 각 조 1위팀들과 맞붙을 2위팀들의 경우의 수를 놓고 전세계적으로 재미있는 분석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렇게 16강전을 펼쳐 승리한 팀들 간의 8강전도 다시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흥미 요소를 삽입하기에 UCL이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비단 쟁쟁한 유럽의 클럽들이 진출하기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마찬가지로 UEL의 32강 대진 추첨도 동일한 룰로 진행이 되는데, 12개의 UEL 조별리그 1위팀과 UCL에서 탈락한 3위팀 중 성적 상위 4팀이 시드 그룹을 이루고, 나머지 팀들로 시드 그룹과의 대전 상대를 UCL과 동일한 룰로 뽑게 된다. 단, UEL의 경우 16강은 별도의 대진 추첨이 없는데, 32강의 16개 대진이 정해지면, 각 대진의 승자가 어떻게 만나서 16강을 가릴 지를 미리 추첨한다. 즉, 1번 매치와 12번 매치 간의 16강전, 2번 매치와 7번 매치의 16강전과 같이 32강의 16개 매치의 승자 대결의 대진을 미리 뽑아 놓게 된다.
UCL 16강 조 추첨과 UEL 32강 및 16강 조 추첨식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SPOTV+와 SPOTV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UCL 16강 조 추첨식은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7시 50분부터, UEL 32강 및 16강 조 추첨식은 바로 뒤이어 저녁 8시 50분부터 방송된다.
대한민국 유일의 축구 중심 채널 SPOTV+는 위성방송 Sky Life 57번에서 HD로 즐길 수 있다. 케이블 방송 CJ헬로비전에서는 채널 79번을 통해 HD로, 605번을 통해 SD로 시청 가능하며, 현대HCN의 권역인 서울(동작, 관악, 서초)에서는 91번, 부산(동래/연제), 대구(북구), 충북, 경북(포항, 구미)의 가입자들은 508번에서 HD로 시청할 수 있다. 남인천방송(69번, 604번), 대구의 푸른방송(604번), 경남 서경방송(411번), 호남방송(209번) 등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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