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지식인 대학 강사 캐릭터가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달라 비교가 된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성격과 도민준 캐릭터에 대해 "지식인 대학 강사 역인데 그 부분에서 가장 비교가 된다. 나는 굉장히 공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어서 여러 모로 노력도 많이 해햐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준 역할을 소화하는 데 역시 가장 어려운 게 세월을 표현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 도민준의 세월을 표현해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게 차이점을 줄여 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수현은 극 중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았다. 404년 동안 지구에 떨어질 때의 모습 그대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도민준은 사랑에 대해 매우 시니컬한 관점을 가진 인물. 그러나 천송이를 만나고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일들에 휘말리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 눈을 떠가기 시작한다.
한편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상속자들’의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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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