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이범수가 윤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 3회에서는 권율(이범수 분)의 집에서 눈을 뜬 다정(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은 술에 잔뜩 취해 계약 연애를 시작한 권율에 "나랑 진짜 결혼해 주면 안되냐"고 주정을 부린 후 기억을 잃었던 것. 다정은 간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정말 이상한 꿈을 꿨다"라고 웃었지만, 자신이 일어난 곳이 권율의 집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다정은 권율의 눈에 띄지 않고 밖으로 나가려했지만 권율에 잡히고 말았다. 권율은 "이제 술 좀 깼냐"고 물었고, "내가 여기 왜 있는거냐"고 묻는 다정을 한심하게 바라봤다. 권율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다정에 "그럼 나한테 결혼해달라고 한 것도 기억이 안 나냐"라고 황당해했다.
권율은 술에 취한 다정이 집도 찾지 못하고 비틀거리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던 것. 권율은 다정이 그렇게 술을 마신 이유를 궁금해했다. 다정은 아빠가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에 속이 상해 술을 잔뜩 마셨지만, 이유를 묻는 권율에 그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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