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응경이 ‘기황후’를 통해 강렬한 첫등장을 알렸다.
이응경은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5회에서 죽은 명종에게 승은을 입어 상궁이 됐지만, 황제가 승하한 후 충격을 받아 실성한 상궁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응경은 타환(지창욱 분) 앞에 갑자기 등장해 그를 꽉 껴안았다. 이어 “어디 갔다 이제오십니까 폐하. 소녀 폐하를 기다렸습니다. 어서 안아주세요”라며 매달렸다.

갑자기 나타난 상궁의 정체에 타환은 어리둥절했지만, 골타(조재윤 분)는 이 모습이 익숙한 듯 고개를 저으며 그녀가 실성한 상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사라진 그는 승냥이의 목을 졸라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승냥이의 목을 조르며 “폐하께서는 날 총애하셔. 누구도 못 뺏어”라며 무서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독만(이원종 분)을 통해 그의 정체가 밝혀졌다. 독만은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승냥이에게 “한동안 잠잠하더니... 명종 황제 승은을 입어 상궁이 된 사람이다. 황제가 승하한 후 그 충격으로 저 지경이 되었지. 사정이 딱해 액정궁 깊숙이 숨겨놓고 보살피는 중인데 갑자기 저렇구나”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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