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역병 걸린 정웅인 의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16 23: 14

‘기황후’ 정웅인이 고려촌에 돌던 역병에 걸리며 정체를 의심받았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5회에는 겁설장군 죽음의 배후를 수사하던 염병수(정웅인 분)가 역병 증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염병수는 원나라를 위해 겁설장군 죽음의 배후를 수사했다. 그는 살벌한 고문을 애용해 죄가 없는 사람들까지 범인으로 몰기 위해 혈안이 됐다.

이때 백안장군(김영호 분)과 탈탈(진이한 분)이 등장했다. 탈탈은 평소와 다른 염병수의 모습에 건강이 나쁜 것인지 질문했다.
염병수는 “오한이 온다. 뭘 잘못 먹었는지 아침부터 물똥을 싼다”라고 말했지만, 그의 눈과 혀까지 꼼꼼하게 살펴본 탈탈은 염병수가 역병에 걸린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백안은 염병수를 옥에 가두고 격리시켜라고 지시, “평소에 잘 좀 씻던가”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염병수는 궁 밖을 나선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역병에 걸린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탈탈은 “시신입니다”라며 자신이 고려촌 우물 안에 버렸던 겁설대장 시신에서 역병이 옮은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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