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슴집착 남편, 아내는 짜증만 늘어 '민망'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16 23: 50

가슴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는 '사랑특집'으로 꾸며져 19금 고민이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가슴에 집착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었다. 아내는 시도때도 없이 가슴을 만지는 남편이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왜 그래, 내 것 내가 만지는데. 한 번만 만지자"라고 투정을 부렸다.

아내는 "남편이 하루종일 만진다. 빨래를 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잠이 들려고 할 때도 자꾸 만져서 깨운다. 운전할 때도 만진다"라고 말했다.
또 아내는 "시누가 다섯 명이 있다. 막내 아들이다. 그런데 시댁에서도 만지니까 내가 '하지마'라고 짜증을 내면, 시누들은 내 상황도 모르고 '너무 짜증을 많이 낸다'라고 나를 혼낸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의 가슴을 만지는 건 습관이다. 고등학생때까지 엄마의 가슴을 만졌다. 이제 나도 모르게 가슴으로 손이 간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는 내가 만질 때 늘 짜증을 내니까 내 행동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들도 남편의 과한 스킨십에 불만이 있었다. 친구들은 "둘이 있을 때 하는 건 상관 없지만, 친구들 앞에서 하는 건 심하다"라고 털어놨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