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호빗' 제쳤다..5일만에 1위 탈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17 08: 03

전도연, 고수 주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5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은 16일 전국 687개 스크린에서 총 9만 2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인 11일 이후 5일 만이다. 누적관객수는 91만 3875명. 이로써 '집으로 가는 길'은 이르면 17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집으로 가는 길'은 10년 전 장미정 사건을 실화로 옮긴 작품. 장미정 사건은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의 이야기다. 전도연은 극 중 마약 운반범으로 누명을 쓰게 되는 주부 송정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배우 고수가 송정연을 한국으로 데려오고자 노력하는 남편 김종배 역을 맡았다.

연기파 배우 전도연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과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흥행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 이후 흥행 1위의 자리를 지켜 온 ‘호빗2:스마우그의 폐허’(감독 피터 잭슨)는 개봉 이후 처음으로 박스 정상자리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742개 스크린에서 8만 877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 105만 615명. '어바웃 타임',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이스케이프 플랜'이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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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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