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노동착취와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에 휩싸인 애플의 하청업체 페가트론이 미성년자 고용을 막기 위해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한국시간) 맥루머스, 우버기즈모 등의 해외 IT 전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페가트론이 노동자 고용에 있어 법정 최소 근무 나이를 지키기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16세 미만을 고용할 수 없도록 했는데, 최근 페가트론은 5명의 근무자가 같은 질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고, 그 중 한 명이 15살의 어린 소년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자 해명에 나선 것.

페가트론은 올해 초부터 16세 미만의 노동자들을 걸러내기 위해 근무 ID카드와 정부 발행 ID카드의 얼굴이 일치하는지 구분하는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폐렴으로 사망한 15세의 시 자오쿤에 대해서는 그가 고용 시 제출한 정부 발행 ID카드와 페가트론 근무 ID카드에 모두 자신의 사진을 사용해 근무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언론들은 페가트론의 해명이 애플과의 관계유지를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올해 초 애플의 또 다른 하청업체 평주 일렉트로닉스(Pingzhou Electronics)가 미성년자를 고용한 뒤 다양한 노동착취 및 폭력을 일삼은 것이 드러나자 애플로부터 계약을 파기 당한 사례가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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