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온라인게임!...똑똑한 몬스터, 유저들은 즐겁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2.17 09: 32

온라인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MMORPG 는 진화해 간다. 기술의 발전 속에 게임 엔진부터 그래픽, 게임 속 시스템까지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유저들을 괴롭히는(?) 몬스터 또한 ‘똑똑한’ 몬스터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MMORPG 속 몬스터들은 뛰어난 인공지능과 컨트롤, 그리고 강력한 스펙으로 유저를 농락하며 그야말로 ‘유저 잡는’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몬스터와 PvP? 뛰어난 AI로 유저를 압도 ‘다크폴:잔혹한 전쟁’
지난 30일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신작 MMORPG ‘다크폴:잔혹한 전쟁’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높은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전투를 벌이다 자신이 불리해지면 도망치거나 동료를 불러오는 것은 기본이고,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유저들의 뒤를 친다거나 멀리 떨어진 장애물 뒤에 숨어서 장거리 공격을 하기도 한다.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 중 몬스터가 숨어서 쏘는 장거리 공격을 받고 주위를 살피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이다. 또한 논타깃팅 FPS 형태의 전투방식을 이용해 근접 공격을 하면 공격범위 밖으로 도망가거나, 마법이나 활로 원거리에서 공격하면 좌우로 몸을 움직여 공격을 피하면서 돌진해오기도 하는 등 실제 유저와 PvP를 하는 것 같은 장면이 펼쳐지기도 한다.
게다가 ‘몬스터’이니 만큼 그 형태도 고정되어있지 않다. 빠르게 움직이며 유저를 유린하는 4족 보행 몬스터나 거대한 크기와 파워로 압도하는 괴수형 몬스터, 그리고 비행 고도를 조절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나가는 비행형 몬스터까지 유저에게 다양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 독특한 전투 방식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유저를 농락 ‘마비노기’
넥슨의 판타지 MMORPG ‘마비노기’는 다른 게임에선 보기 힘든 독특한 전투 방식과 다양한 스킬을 이용하는 ‘무서운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마비노기’는 몬스터와 유저가 서로 제한 없이 공격할 수 있는 기존의 MMORPG와 달리 한 쪽이 공격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쪽은 맞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에서 유저들은 몬스터와 서로 더 많은 공격권을 차지하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
또한 유저와 몬스터가 사용하는 스킬이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상성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스킬을 활용해야 한다. 즉,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스킬인 스매시는 방어 스킬인 디펜스에는 강하지만 적을 클릭해 사용하는 '일반 공격'에는 약하기 때문에 몬스터가 쓰는 스킬을 사용하기 전 어떤 공격을 할지 살피면서 공략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을 활용한 대표적인 몬스터가 ‘곰’이다. 모든 캐릭터는 스킬을 준비할 때마다 몸이 잠깐 반짝이는데, 곰은 이 점을 이용해 강력한 한방인 '스매시' 스킬을 사용하는 척 하면서 '디펜스'를 해 '일반 공격'으로 '스매시'를 취소시키려는 유저를 농락한다. 이 때문에 곰은 컨트롤이나 몬스터 스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저에게 가장 무서운 몬스터로 손꼽혀 왔다. 이외에도 유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갑주 스켈레톤’ 빠른 이동속도로 유저들을 공격하는 ‘늑대’ 몬스터의 악명도 높다.
 
▲ ‘던전앤파이터’, 유저를 공중에 띄우는 화려한 공중콤보와 고성능 장비로 무장한 몬스터 등장
넥슨의 액션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액션 게임인 만큼 까다로운 패턴을 가진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중 유저가 사용하는 스킬과 공중 콤보를 활용하는 ‘APC(Auto Play Character)’ 몬스터가 유명하다.
외형적으로는 유저의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유저를 일격에 죽이는 ‘즉사’나 얼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빙결’ 효과를 가진 고성능 장비를 장착하고, 유저가 사용하는 스킬과 이름은 같지만 위력은 더욱 강화된 스킬을 사용한다. 여기에 인공지능이기에 더욱 정확히 사용할 수 있는 화려한 콤보로 유저를 공중에 띄워놓은 채로 죽이거나, 아예 유저처럼 파티를 이루고 나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APC들의 비율이 높은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서 유저들은 장비와 레벨은 물론 컨트롤까지 숙련된 채 도전해야 겨우 클리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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