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 온도조절 프로그램 '에너지센스' 시험 중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2.17 10: 10

구글이 가정 내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를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17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구글이 ‘에너지센스(EnergySense)’라는 지능형 온도조절장치 프로그램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가젯의 이번 소식은 두 명의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그들에 의하면 ‘에너지센스’라는 별명 하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에너지센스’는 지능형 온도조절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이 연결돼 소비자들의 에너지 사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상황에 맞춰 조정해준다.
이는 지난 2010년 ‘아이팟의 아버지’라 불리는 토니 파델 애플 전 수석부사장이 애플을 떠난 후 개발, 창업한 ‘네스트(Nest)’와 매우 흡사한데,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네스트와 경쟁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에너지센스’의 정보에 관해 능통한 관계자는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 그리드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근거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가젯은 네스트의 제품을 미루어보아 구글이 구축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인터넷이 연결된 온도조절장치를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로 작동하고, 이용자들의 생활 패턴을 인지해 알아서 냉,난방을 해주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에너지센스’가 탑재될 온도 조절 기기는 에코비(Ecobee)가 제 3의 협력업체로서 맡을 것이라고 전했으나 스튜어트 롬바드 에코비 CEO는 구글과의 협력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거대 포털 업체가 아직 자신들의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 구글의 ‘에너지센스’ 프로젝트 진행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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