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치르는 마지막 국내 경기에 벌써부터 티켓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김연아가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가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종합피겨선수권대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이번 대회 출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첫 무대였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우승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전 경험을 더 쌓을 필요가 있다며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암시한 바 있다.

소치동계올림픽 직전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최하는 사대륙선수권대회도 있지만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을 앞두고 소화하기에는 일정이 촉박하다. 때문에 김연아는 물론 올림픽 출전을 앞둔 정상급 스케이터 대부분은 사대륙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김연아의 경우, 지난 시즌 1년 8개월만에 NRW 트로피에서 복귀를 선언한 후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고 실전 검증을 끝마친 후 2013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어 이번 무대가 더욱 뜻깊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는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시즌 무대를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예정이라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팬들에게도 큰 선물인 셈이다. 때문에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국내대회를 보기 위한 팬들의 예매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예매를 시작하지 않은데다 자세한 예매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빙상연맹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미 예상했던 김연아의 '티켓파워'다. 실제로 지난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김연아 출전이 결정되자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국내 무대라는 메리트까지 더해져 열기가 한층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의 관중석 규모는 3350석. 상상을 초월하는 티켓 전쟁이 펼쳐질 것이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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