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이영돈 PD가 방송인 신동엽이 자신을 패러디한 것에 대해 “웃겼다”고 밝혔다.
이영돈 PD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채널A에서 열린 채널A ‘이영돈 신동엽의 젠틀맨’ 제작발표회에서 “내 유행어를 따라하는 것보다 카메라를 보고 몸을 어색하게 돌리는 것 등 그런 모습을 흉내 내는 게 더 웃겼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나를 패러디하는 게 기분 나쁘지 않냐고 하는데 웃겼다. 나 같았으면 더 심하게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또한 “한 번 ‘SNL 코리아’에 나가고 싶었는데 내 개인적으로 망신스러울 것 같았다”며 “신동엽이 채널A에 와서 이영돈과 이엉돈이 만났는데 연출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어색할 것 같은데 재미있을 거 같은 희한한 조합이다. 좋으면서도 불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젠틀맨’은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정의롭고, 매너 있고, 품격 있는 젠틀맨을 찾아내는 프로그램. 매주 이영돈 PD와 신동엽이 사회적인 이슈와 관련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험카메라를 실시하고, 젠틀맨으로 선정된 시민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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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