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신동엽 “불의 보면 잘 참았지만..이젠 안그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17 14: 01

방송인 신동엽이 ‘젠틀맨’ 촬영 소감에 대해 “이젠 불의를 보면 참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채널A에서 열린 채널A ‘이영돈 신동엽의 젠틀맨’(이하 젠틀맨) 제작발표회에서 “불의를 보면 잘 참는 편이다. 불의라고 생각하지 않고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젠틀맨’ 첫 촬영하기 전과 첫 촬영 후의 신동엽이 다르다. 이제는 젠틀맨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전처럼 쉽게 지나치지 않을 거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추행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시민의식을 발휘하는 ‘젠틀맨’을 찾아보는 첫 촬영에 대해 “아무래도 첫 회이다 보니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서 긴장했다. 젠틀맨이 안 나타나면 어쩔까 걱정했다”며 “사실 솔직히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나서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쉽게 나타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이 동참해서 놀랐다”고 회상했다.
한편 ‘젠틀맨’은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정의롭고, 매너 있고, 품격 있는 젠틀맨을 찾아내는 프로그램. 매주 이영돈 PD와 신동엽이 사회적인 이슈와 관련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험카메라를 실시하고, 젠틀맨으로 선정된 시민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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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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