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과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남편과 함께 하는 마지막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1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이게 마지막이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이 해야지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만 신경쓰고 할 수 있었던 건데 나를 신경쓰고 배려하느라 더 힘들었겠구나. 내가 신경쓰는 것보다 최수종 씨가 신경쓰는 게 더 많았던 것 같다. 최수종을 위해 더 같이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또 "부부의 모습에 대해 많이 뒤돌아 보게 됐다.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 배우로서 방송하면 어땠나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한편 ‘집으로’는 2010년 숱한 화제를 모았던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했던 아마존 와우라 족의 소녀 야물루의 가족과 배우 최수종-하희라 가족이 아마존과 한국을 오가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생활기를 그려낸 프로그램. 오는 1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