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이 '정글의 법칙'에 최초로 코코넛 막걸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예지원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기자간담회에서 후발대로 도착한 임시완에게 누룩을 가져다 달라고 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정글에서 막걸리 만들면 어떨까'며 농담으로 한 마디 했다. 다 좋아하시더라"며 "훌륭한 코코넛 막걸리를 정글에서 최초로 완성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예지원의 코코넛 막걸리는 마약사범으로 몰릴 뻔한 임시완의 고생 끝에 만들어진 것. 임시완은 "제가 후발대로 가니까 선발대 팀에서 저한테 부탁을 하는 미션이 있었다. 예지원 누님이 누룩을 가져달라 부탁을 하더라"며 "선배님이고 초면이고 하니 이런 부탁을 가볍게 넘어갈 수가 없었다. 공항에서 검열을 하다가 누룩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임시완은 "말이 안 통했다. 제 짐을 다 헤집었다.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하러 온 것 뿐인데 시작 전부터 억울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는 병만족의 11번째 생존지인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에서 펼쳐지는 생존기를 담는다. 원 멤버 김병만, 박정철, 류담, 오종혁을 비롯해 임원희, 예지원,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엑소 찬열이 새 멤버로 참여했다. 오는 20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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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