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극장 관객수가 사상 최초로 2억명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올해 전체 관객수는 총 2억 2만 9766명이다.
국내 영화 시장은 지난 해에도 총 관객 1억 9489만명을 모았고, 올해 2억명을 넘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었다. 결론적으로 예상은 적중했다.

한 해 2억 관객 시대가 된 바탕에는 한국 영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500만명을 넘게 동원한 한국영화가 많은 것이 고무적인 현상이었다.
올해에는 1000만 클럽에 가입한 ‘7번방의 선물’(1000만 명)을 필두로 ‘관상’, ‘설국열차’,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숨바꼭질’, ‘감시자들’, ‘더 테러 라이브’ 등 500만 명 이상의 한국영화가 8편이나 나왔다.

특히 '설국열차', '관상',' 7번방의 선물' 등 900만명을 넘게 동원한 한국 영화가 무려 3편이나 탄생했다는 점은 올 한 해 관객들이 보여준 한국영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외화로서는 '아이언맨3'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더욱이 흥행 순위에서도 '톱 10'에도 8편이 한국영화가 차지해 한국영화의 파워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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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