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28점' GS칼텍스, 현대건설 또다시 3-0 완파... 2위 수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17 18: 19

베띠의 맹활약에 힘입어 평택 GS칼텍스 Kixx가 3일만의 리턴매치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또다시 3-0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2) 완승을 거뒀다. 불과 3일 전 평택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던 GS칼텍스가 '리턴매치'서 또다시 승리를 거둔 셈이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7승 4패(승점 20)로 3위 KGC인삼공사(승점 17)의 추격을 따돌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반면 현대건설은 3승 8패(승점 10)로 1패만을 추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지금의 현대건설은 그야말로 부상병동이나 다름없다. 김연견과 김주하의 부상 공백에 정미선 역시 온전한 몸상태가 아니다. 경기 전 황현주 감독도 "12월까지는 최대한 버티는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을 정도다. 바샤가 간만에 5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22득점으로 분발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GS칼텍스 역시 주포 한송이가 부상 여파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데다 세터 이숙자 역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현대건설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니다. 무엇보다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끈 베띠(28득점)의 활약과, 베띠를 든든히 뒷받침한 정대영(8득점)-이소영(7득점)-배유나(6득점)의 소리없는 활약이 눈에 띄었다.
수비가 무너진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바샤가 나름대로 분전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베띠를 앞세운 GS칼텍스의 맹공을 막기에 현대건설의 수비 라인은 너무나 초라했다.
우려는 그대로 드러났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힘에 부치는 싸움을 계속했다. 1세트 초반에는 바샤와 양효진, 박슬기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잠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베띠의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전후위에서 나란히 6득점씩 올리며 1세트에만 12득점을 쏟아낸 베띠의 활약에 최유정의 서브 에이스, 정대영의 속공을 묶어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베띠와 리베로 나현정을 제외하고 선발 출전한 선수 전원이 블로킹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공격까지 가로막았다. 여기에 고비 때마다 이소영과 정대영의 한 방이 베띠에게 힘을 실었다. 결국 25-16으로 가볍게 2세트까지 접수한 GS칼텍스는 3세트서도 베띠의 활약 속에서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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