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팬을 위해서라도 IBK기업은행을 한 번 잡아야하지 않겠나."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이 다음 맞대결 상대인 IBK기업은행에 대한 전의를 불살랐다. GS칼텍스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2) 완승을 거뒀다. 불과 3일 전 평택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던 GS칼텍스가 '리턴매치'서 또다시 승리를 거둔 셈이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7승 4패(승점 20)로 3위 KGC인삼공사(승점 17)의 추격을 따돌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치열한 2위 싸움에서 리드를 점하고 있는 GS칼텍스는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이 감독은 "오늘은 사실 우리가 잘하기보다 범실 차이가 많이 났다. 현대건설에서 범실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게임 풀어가기가 쉬웠다"며 완승에 대한 기쁨 대신 조심스러운 감상을 전했다. 아직 세터 정지윤과 선수들의 호흡이 100% 완전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더 보완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다음 상대인 IBK기업은행을 잡고 싶은 간절함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에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삼각편대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IBK기업은행에 비해 체격적으로 부족한 만큼 머리 싸움으로 가야한다. 머리를 잘 굴릴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교육시켜야할 것 같다"며 "IBK기업은행은 박정아 김희진이 작년과 다르게 월등히 성장했다. 카리나 역시 점점 가면서 완전히 팀에 녹아들어서 더욱 튼튼한 팀이 됐다"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배구팬을 위해서라도 IBK기업은행을 한 번 잡아야하지 않겠나"고 전의를 불태운 이 감독은 "IBK기업은행도 잡아보려고 신경쓰고 있고, (2위 싸움이 치열한만큼)KGC인삼공사와 도로공사에도 신경 많이 써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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