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의 이범수와 윤아가 결혼 계약서를 작성, 이범수가 갑으로 적용돼 폭소를 유발했다.
1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총리와 나'에는 권율(이범수 분)과 남다정(윤아 분)이 계약 결혼을 앞두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정은 동료 기자들의 말에 "계약서를 작성해야겠다"고 다짐, 권율에게 달려갔다. 다정은 미리 작성해 둔 계약서로 권율에게 내밀었지만, 권율은 그 계약서를 찢어버린 뒤 새로 작성했다.

권율은 "계약서는 이렇게 작성하는게 아니다. 주체가 있어야 한다. 갑은 나고 을은 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서를 통해 다정이 수행해야할 의무를 잔뜩 적었으며, 남편의 의무로는 신임을 다해 을을 대한다는 항목만 적어 넣었다.
이에 다정은 "망했다. 왠지 불안하다"며 앞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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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