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박예은-정승교, 눈물의 키스신 '애절함 물씬'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3.12.17 22: 37

[OSEN=임승미 인턴기자] 걸그룹 원더걸스의 박예은과 정승교가 눈물의 키스신을 연기하며 애절함을 물씬 풍겼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 18회에서는 고봉순(박예은 분)과 배성원(정승교 분)이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성원의 사랑 고백을 들은 봉순은 눈물을 흘리며 진한 키스를 퍼부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봉순은 조선 민중 농구단 '백화' 팀이 일장기를 달고 대동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성원을 찾아가 이런 일을 하기 위해 자신과 헤어졌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성원은 "난 의열단원이다"라며 “내 고향은 상해다. 내 부모님도 의열단원이었고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일본군 손에 죽거나 일본군과 싸웠다. 나에게 해방이란 단어는 가족처럼 익숙하다. 해방 말고는 다른 것을 생각해 본적 없다”고 정체를 밝혔다. 
용기를 낸 성원은 “봉순 씨만 보면 크게 모든 다 포기하고 싶어지고 당신과 있으면 내가 자꾸 약해져서 난 봉순씨와 함께 할 수 없을 거 같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앞서 성원은 봉순에게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은 채 갑자기 이별을 통보해 봉순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한편 '빠스껫 볼' 마지막회에서는 강산(도지한 분)과 민치호(정동현 분)가 이홍기(지일주 분)와 배성원(정승교 분)이 계획한 폭탄 의거에 함께할 뜻을 밝히며 농구단 '백화'가 대동아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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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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