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와 지창욱이 하지원을 두고 치열한 측구 시합을 펼쳤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6회에는 왕유(주진모 분)와 타환(지창욱 분)의 축국 시합이 전파를 탔다.
앞서 타환은 모든 부분에서 자신보다 월등한 왕유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이에 타환은 왕유에게 자신이 가장 잘하는 축국 시합을 제안하며 경쟁심을 불태웠다.

경기에 앞서 타환은 왕유에게 “내가 이기면 승냥이와 눈도 마주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고, 왕유는 자신이 이기면 승냥이를 황궁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타환은 “승냥이는 네 요구조건에서 제외된다. 내 말이 곧 법이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분노한 왕유는 골대를 막은 타환과의 일대일 승부에서 전력을 다해 싸웠다. 결국 타환은 왕유의 공을 맞고 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왕유에게 “일부로 폐하의 용안을 겨냥한 것 같더라. 태도며 표정이 성난 사람 같았다”고 말했지만, 왕유는 “이 사람 얼굴을 그리도 자세히 보셨습니까”라고 능청스럽게 반문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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