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몰래 손등 키스 ‘희희낙락’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17 23: 07

‘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 몰래 손등 키스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6회에는 괴로운 타환(지창욱 분)과 기승냥(하지원 분)이 함께 술을 마시며 아픔을 달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부친 명종이 혈서를 남긴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고, 기승냥은 왕유(주진모 분)의 이별선언에 야속해 했다.

타환은 만취한 승냥이를 보며 “너랑 이렇게 술자리를 갖길 참 잘했지. 가슴 속에 맺혀있는 게 다 풀리는 기분이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내 취한 김에 한 가지 물어볼테니 솔직히 답해라”면서 아직도 왕유에게 돌아가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옆이 좋은 것인지 물었다.
만취해 타환을 왕유로 착각한 승냥이는 야속함을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 모습을 오해한 타환은 기뻐했지만. 이내 승냥이가 왕유를 찾는 모습에 시무룩해졌다.
타환은 “왕유였느냐. 그래도 소용없다 .나는 절대로 너를 보내주지 않을 것이다.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라고 다짐하듯 속삭였다.
타환은 잠든 승냥이에게 아슬아슬한 키스를 시도, “확 해버려? 해도 모를 텐데”라고 혼잣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니야 그래도 비겁해지지는 말자”고 능청을 떨며 손등에 키스, 스스로 만족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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