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쌤’ 브래드·샘 오취리, 이별 앞에 눈물 펑펑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17 23: 23

“드러운 게 정이라더라”
브래드와 샘 오취리. 곤리도 식구들이 이별 앞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아쉬워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섬마을 쌤'에는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가 통영 곤리도 식구들과 이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곤리도에서 브래드와 샘 오취리가 머물렀던 재균 할머니네. 할머니는 “빵 선생님은 먹는 게 없다. 신경을 써도 많이 안 먹으니 아쉬웠다”라며 식사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음을 고백했다.
그래서 마지막 선물로 빵과 샐러드를 준비한 할머니. 할머니는 마지막인데 많이 먹어라고 두 사람을 살뜰히 챙겼다. 이에 샘 오취리는 “저는 밥 먹을 때마다 할머니 생각할 거에요”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재균이 할머니는 엄마 보고 싶으면 우리 집에 놀러오라고 덧붙이며. 고구마와 반찬까지 싸 줬다. 정이 듬뿍 들었던 할아버지도 집 주변을 서성이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샘 오취리는 “내 집처럼 지냈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한 후, "정말 잘해 주고 밥도 맛있게 해주셨다. 할머니를 떠나는 게 슬프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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