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기성용, 영국 데뷔골 '작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18 07: 46

드디어 터졌다. EPL 데뷔골이다. 기성용(24)가 선덜랜드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게 됐다.
선덜랜드는 1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캐피털 원 컵 8강전에서 연장전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기성용의 역전골에 힘입어 거함 첼시를 2-1로 무너뜨렸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컵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5일 선덜랜드는 첼시와 붙어 3-4로 패하며 난타전을 펼쳤다. 그 경기서 기성용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은 13일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된 것.

올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9월 선덜랜드로 임대된 그는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극적인 골로 장식했다. 기성용의 결승골을 앞세운 선덜랜드는 정규리그 3위에 올라있는 첼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기면서 리그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보리니의 짧은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통쾌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기성용의 득점은 EPL 데뷔골.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9골을 터트렸던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로 이적 후 수비에 더 신경을 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든든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에 이어 선덜랜드로 이적하면서 첼시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선덜랜드 이적 후 팀의 부진으로 인해 부각되지 않았던 기성용은 데뷔골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 거스 포옛 감독이 기대하고 있는 모습에 더욱 부응하면서 EPL 성공시대를 이어갈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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