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롤))'가 3.15패치를 적용했다. 시즌4 프리시즌의 첫 번째 정규패치인 이번 롤 3.15패치는 OP챔프로 관심을 모았던 117번째 챔피언 '야스오' 공개와 람머스, 루시안, 룰루, 리신 등 다른 챔피언의 밸런스가 조정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8일 오후 1시까지 예정되어 있던 롤 서버 점검 및 업데이트를 오전 9시 20분 경 완료하면서 3.15패치 적용을 공개했다. 이번 3.15패치는 LOL 시즌4 프리시즌 첫 정규 패치로 프리시즌 변경 사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게임 밸런스를 해치는 문제를 중심으로 업데이트 됐다는 것이 라이엇게임즈측의 설명.
먼저 이번 롤 3.15패치 최대의 화제는 용서받지 못한 자 야스오의 공개. 117번째 신규 챔피언 야스오는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무사의 모습을 하고 독특한 특징을 보유한 전사형 챔피언이다. 출시 이전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의 간략한 특징이 공개된 시점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플레이이어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야스오는 이동 시마다 발생하는 바람의 힘인 ‘기류’를 사용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특히 다대다 전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주공격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스오의 기본 스킬인 ‘낭인의 길’은 치명타 확률을 두 배로 증가시키고, 기류가 가득 차면 2초간 상대의 공격을 막는 보호막이 생성된다. ‘강철 폭풍’은 전방으로 검기를 발사하여 직선 상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짧은 시간 내에 두 번의 공격으로 중첩을 쌓으면 그 다음 공격 시 적을 잠시 공중으로 띄울 수 있다. ‘바람 장막’은 바람의 벽을 생성해 적의 투사체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스킬이며, ‘질풍검’은 대상 적을 뚫고 정해진 거리만큼 돌진하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궁극기인 ‘최후의 숨결’은 공중에 뜬 적 챔피언에게 순간적으로 다가가 대상과 근처의 모든 공중에 뜬 적을 잠시 더 공중에 띄워 놓은 채 피해를 입힌다. 특히 기술을 사용하고 난 후에도 야스오의 추가 방어구 관통력이 부여되어, 전투시 지속적으로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람머스 루시안 룰루 리신 시비르 아리 잔나 타릭 피들스틱 등 챔피언의 능력치가 조정됐다. 특히 시즌4에 들어서 OP챔피언으로 주목받던 루시안 시비르 리신 타릭 피들스틱 등의 능력치가 하락됐고, 아리 잔나의 능력치가 상향됐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왔던 신규 챔피언이 도입됐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보다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플레이어분들이 접하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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