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대전은 눈호강? 장근석 vs 이선균 vs 김수현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3.12.18 11: 32

[OSEN=임승미 인턴기자] 2013년의 마지막 지상파 수목드라마가 여심 공략에 나선다. 장근석, 이선균, 김수현이 수목드라마로 맞붙는 것. 워낙 세 배우들의 매력이 각기각색이라 어느 한 드라마를 선택하기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올해 마지막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히어로는 누가 될까?
장근석은 KBS 2TV ‘예쁜 남자’로 먼저 달리고 있는 중이다. 그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의 매력을 가진 독고마테로 열연하며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장근석은 지난달 18일 열린 ‘예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일본에서는 근짱, 한국에서는 어렴풋하게 근짱이라고 불리던 배우가 장근석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싶어서 작품('예쁜 남자')을 하게 됐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남다른 각오만큼이나 극 중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돈 많은 여자에게 기생하면서 사는 철없는 연기와, 엄마의 죽음에 처절하게 오열하는 감성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제 출발 준비를 마친 두 남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현재 '예쁜 남자'가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있기에 동시간대에 첫 방송을 앞둔 이선균과 김수현의 짐이 조금은 덜었다. 이선균은 MBC ‘골든타임’ 이후 ‘미스코리아’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파스타’와 ’골든타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권석장 PD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남다른 것. 두 사람의 만남이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선균은 '파스타'와 '골든타임' 등의 작품을 통해서 ‘버럭 쉐프’와 ‘멘붕(멘탈 붕괴) 의사’ 등 다양한 역할에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미스코리아’에서 이선균은 외환위기로 어려워진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형준 역을 맡았다. 이번에는 어떤 살아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현은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김수현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최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도 활약,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아 신비롭고 성숙한 매력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또한 김수현은 매 작품마다 ‘해를 품은 달’ 한가인, ‘드림하이’ 수지 등 여자 주인공들과의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1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다. 이미 김수현과 전지현은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보여줬던 귀여운 로맨스와는 또 다른 새로운 로맨스와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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