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적’ 전태풍, “KT로 가서 마음 편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18 11: 20

전태풍(33)이 2시즌 만에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고양 오리온스에서 부산 KT로 간다.
부산 KT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앤서니 리처드슨,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을 고양 오리온스에 내주고 랜스 골번,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을 받는 4 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태풍은 연봉 5억 원을 받는 프로농구 초특급 가드다. 화려한 개인기와 출중한 득점력을 갖춘 스타다. 하지만 최근 그는 눈에 띄게 출장시간이 줄어들었다. 이에 추일승 감독과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트레이드가 터진 후 전태풍은 OSEN과 통화에서 “최근에 추일승 감독님이 내게 기회를 주지 않으셨다. 난 계속 오리온스에서 뛰고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먼저 구단에 트레이드를 이야기하신 것 같다”며 심정을 밝혔다.
전태풍이 특별히 추일승 감독과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다만 스타선수로서 많은 출장시간을 요구하다보니 감독과 부딪치는 면을 피할 수 없었던 것. 마음고생이 심했던 전태풍은 “차라리 많이 뛸 수 있는 KT로 가서 마음이 편하다. 오리온스에서 뛸 수 없다면 이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자유분방한 전태풍이 과연 호랑이로 소문난 전창진 감독과 어울릴 수 있을까. 전태풍은 “허재 감독님도 정말 무서웠다. 아무 상관없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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