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미르, "'진짜사나이' 카톡방에서 제외…섭섭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2.18 11: 51

그룹 엠블랙의 미르가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하차한 뒤 출연자 단체 카톡(카카오톡)방에서 제외된 것을 털어놓으며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미르는 18일 서울 상암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코드3D'(연출 황성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르는 "하차하고 '진짜 사나이'가 너무 잘되서 잠을 못잤다. '힘드니깐 다같이 그만두자'고 했는데, 결국 나만 하차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박)형식 군이 들어갔는데 전체 카톡방이 새로 만들어진 것 같더라. 내가 거기에 없다는 게 섭섭했는데, 이젠 익숙해졌다. 형식 군이 잘된 걸 보니 뿌듯하다"고 '진짜 사나이' 하차 후 심정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신동엽은 "미르는 순수한 친구다. 다들 그만두는 줄 알고 그만뒀다"고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틀즈 코드'에 붙은 '3D'는 댄저러스(dangerous), 디스(diss), 다이렉트(direct)다. 앞으로 달라질 토크쇼의 분위기를 예고하는 세 단어인 만큼 궁금증과 기대치도 높다. 출연진에 대한 위험한 디스를 돌직구로 날리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분위기가 될 전망인데, 19금 토크의 대가 신동엽과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4MC가 이를 어떻게 웃음으로 풀어나갈 지도 관전 포인트다.
'비틀즈코드3D'는 지난 17일 0회 격인 프롤로그를 방송했으며, 오는 24일 본격적인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첫 회 게스트는 2NE1과 그룹 DJ DOC으로 이미 지난 11일 녹화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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