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야심차게 뽑은 장재석(22)을 트레이드했다.
부산 KT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앤서니 리처드슨,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을 고양 오리온스에 내주고 랜스 골번,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을 받는 4 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역시 핵심은 KT가 장재석을 내주고 전태풍을 받아왔다는데 있다.
평소 전창진 감독은 “김종규, 김민구만 선수냐? 우리 (장)재석이도 봐 달라”면서 장재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전 감독은 혹독한 조련을 시키면서 장재석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랬기에 이번 트레이드가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전창진 감독은 OSEN과 통화에서 “고민이 많았다. 카드를 맞추다보니 판이 커졌다. 서로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왔다고 보면 된다. 추일승 감독이 장재석을 원했다. 아끼던 선수라 고민했지만 그쪽으로 가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오늘 아침 재석이를 만나서 면담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전창진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줄 수 있는 김승원에게 매력을 느꼈다. 전 감독은 “김승원을 원했는데 (장)재석이 정도는 줘야한다고 하더라. 그만큼 오리온스에서 내놓기 꺼려했다. 재석이는 5번도 볼 수 있어 최진수와도 같이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도수 역시 오랫동안 전창진 감독이 아끼던 선수다. 전 감독은 “도수도 아끼던 선수다. 추일승 감독이 KTF시절 데리고 있었던 적도 있고 해서 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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