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투입 '비틀즈코드3D', 수위 높아진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2.18 12: 06

'19금 토크의 달인' 신동엽의 투입과 함께 엠넷 '비틀즈코드3D'가 수위가 상향 조정된다. 편성 시간대도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11시로 변동됐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코드3D' 기자간담회에는 MC 4인방 신동엽, 신동, 미르, 고영배, 그리고 황성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핸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19금 토크'에 능수능란한 신동엽은 "짜고 치는 걸 싫어하고, 솔직한 걸 좋아한다. 모든 사람이 이성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 그걸 방송에서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해왔다"고 자신의 철학을 강조했다.

이어 "금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금기가 아닌게 많다. 많은 분들이 그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불쾌하지 않게 본다. 편성이 화요일 오후 11시로 조정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러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굳이 안할 생각도 없다"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호 PD는 "편성시간대가 밤 시간대다. 시청층이나 기대감이 있기에, 수위를 기존에 했던 것보다 올라갈 수 있다. 방송에서 내보내기 힘든 영상은 웹상에서 미공개 파일 형식으로 올릴 예정"이라며 "그게 이슈가 될까 불안하다"고 멋쩍게 웃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유일하게 MC석에서 살아남은(?) 신동은 "'비틀즈코드'의 최고 아이템은 평행이론이다. 풍성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부분이 강화됐다. 첫 녹화때 억지 소름 모양새를 내다가, 나중엔 모두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불법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탁재훈에 대해 "사건 이후로 연락을 한 번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진짜 사나이',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던 미르는 "전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토크쇼는 익숙하지 않지만, (신)동엽 형이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다. 멤버들도 '동엽이형이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했다"고 '비틀즈코드3D' 합류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밴드 소란의 멤버 고영배는 "로또를 맞은 기분이다. 신동엽 선배님과 방송을 하게 된 걸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비틀즈 코드'에 붙은 '3D'는 댄저러스(dangerous), 디스(diss), 다이렉트(direct)다. 앞으로 달라질 토크쇼의 분위기를 예고하는 세 단어인 만큼 궁금증과 기대치도 높다. 출연진에 대한 위험한 디스를 돌직구로 날리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분위기가 될 전망인데, 19금 토크의 대가 신동엽과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4MC가 이를 어떻게 웃음으로 풀어나갈 지도 관전 포인트다.
'비틀즈코드3D'는 지난 17일 0회 격인 프롤로그를 방송했으며, 오는 24일 본격적인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첫 회 게스트는 2NE1과 그룹 DJ DOC으로 이미 지난 11일 녹화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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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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