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배우들이 출연료 미지급 보도와 관련해 "출연료 지급이 지연됐다"며 현재 제작사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중임을 밝혔다.
배우 문근영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오후 OSEN에 "출연료를 아직 못 받은 것이 맞다. 하지만 이는 시기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제작사와 협의하고 있는 사항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범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미지급이 아니라 지연이 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긴밀한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문근영과 김범을 비롯해 '불의 여신 정이'에 출연했던 출연진의 출연료는 억대가 넘는다는 전언.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불의 여신 정이'가 32부작에 성인 분량은 28부작이었던 탓에 더 그런(액수가 커진)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불의 여신 정이' 주인공인 문근영, 김범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과 스태프가 아직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케이팍스 측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MBC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지난 6월에도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제작사 투비엔터프라이즈가 일부 출연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MBC는 고액 출연자의 출연료를 10% 깎고, 저액 출연자의 출연료는 전액 보장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jenej@osen.co.kr
케이팍스 제공